제가 이 크림이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향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좋은 향이 느껴진다는 것과
발랐을 때 얼굴의 보습을 날아가지 않게 잡아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어요!
물론 미백도 관심 사항 중 하나이긴 하지만, 저는 보습에 평소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
아마 이 글에서는 보습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.
제형은 그렇게 묽지도 않고
그렇다고 해서 너무 텁텁한 느낌이 들지 않는 딱 적당한 느낌의 톤업크림이에요!
크림에 있어서 치명적인 느낌은 너무 묽어서 발랐을 때 흡수되지 않고 피부에서 날아가면서
오히려 수분을 뺏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.
그런데 이 톤업크림은 발랐을 때 딱 내 얼굴이 착! 하고 붙어 있는 느낌이에요.
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백탁 현상.
밀려서 하얗게 일어나는 현상도 없고, 초반에 살짝 백탁이 일어나긴 하는데
이건 두드려 주면 금방 흡수되는 거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!
사용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하루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는 걸 당연히 볼 수는 없겠지만,
피부에 발랐을 때 확실히 바르기 전보다 바르고 난 후가 피부가 뽀송뽀송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!
이전에 촉촉한 건 많이 느껴봤는데 이 톤업크림은 그 크림들과 다르게 뭔가 뽀송뽀송하면서 수분을 유지하는 느낌?
오히려 저는 제 피부에 물처럼 흐르는 크림이 이제는 질리더라고요!
찬바람이 부는 가을, 겨울에 사용하기에도 좋은 뽀송뽀송한 톤업크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!
그리고 아까 위에서 발랐을 때 좋은 향이 난다고 말씀드렸었는데
저도 처음에 향이 나길래 '어!!! 향료 들어간 건가, 설마?'라고 생각했거든요.
그런데 아무리 성분표를 확인해 봐도 향료가 안 적혀 있는 거예요.
'인공 향료가 아닌데도 어떻게 이렇게 진한 냄새가 나지?'
정말 신기한 톤업크림이었어요!
쓴 지 한 2주 정도 되었는데 이전에 스트레스 왕창 받아서 난 피부 트러블이 조금은 진정된 느낌이 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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