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때 피부가 되게 좋았습니다
(참고로 나이많은 남자입니다)
군대 입대했을 때도 선임들이 피부좋다고 비결이 뭐냐고...(옥동자도 아닌데 말이죠;;)
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러면 얼굴에 트러블이 올라옵니다
그러다가 치열한 30대를 살던 중,
성인 아토피같은 간지러움과 알러지가 생겼습니다
두번째 사진처럼 심할 때 마다 "항히스타민제"를 달고 살아야되는 어려움을 갖고있어요
(여러분도 젊을 때 피부건강, 정신건강 챙기세요~ 저는 자본주의의 노예라 안될거야 ㅠㅜ)
얼굴에 뭐 제대로 바를 수 있을까요?
뭐가 좋다고해서 비싼 돈 주고 사서 며칠 바르면....
뾰루지.. 여드름.. 간지러움.. 따거움..
물론 안그런 제품들도 제법있었습니다
비싸서 그렇지 뭐...
하지만 3~4번째 사진처럼 저는 자린고비입니다
화장품 하나 사면 잘라서 긁어서 끝까지 다 쓰거든요
마침 잘 쓰던 화장품도 다 썼겠다~
알아보던 중 "동키 밀크 퍼펙트 리페어 크림" 을 알게 되었습니다
호기심에 겟!! 했죠~
사용기는
(가진 것 중에 제일 하자가 얼굴인지라 공개는 못하지만)
생각보다 좋았습니다
제일 좋았던 부분은
1)향_냄새(?)가 좋아요. 요즘 히노끼탕 목욕에 꽂혀있는 편인데... 저는 받아서 오픈하자마자 그 향이 좋았습니다
와이프에게도 맡아보라고(퇴근하고 들어온 사람 코에 들이밀고 권하다가 등짝 한대;;) 했는데, '풀' 향이 난다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
며칠 째 사용하면서 저에게 제일 좋은 부분 중 하나는 이겁니다
열기 전, '좋은 향이 나겠지' 와 닫을 때 '나중에 또 함께하자 냄새야~' 이런 느낌;;;;
2)깔끔한 촉촉함이 오래갑니다
그 누구도 어느 화장품이 제일 좋다고 단언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
하지만 "자신"과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은 중요하기도 하고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죠
저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수분크림이나 기타 소개받았던 제품들 중 어떤 건 발림성이 좋은데 금방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고
어떤건 촉촉함이 오래가지만 유분기의 그 번들거리는 느낌이 너무 싫었습니다
이번에 사용한 "동키 밀크 퍼펙트 리페어 크림"은 그런 부분에서 좋았습니다
번들거림이 덜한 편인데 촉촉함의 지속성이 나쁘지 않았어요
사용 첫날 스킨 후에 이 제품만 사용하고 하루를 지내보는 모험(?)을 해봤습니다
자고 일어났는데 건조하지 않더라구요
"합격"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
(덕분에 저보다 저희 와이프가 많이 사용하는지라 줄어드는게 눈에 보...여.... 그만둬 이 악독한 사람아 ㅠㅜ)
3)트러블이 없다
이건 제일 조심스럽네요
어디까지나 스스로 판단하셔야할 부분 같습니다
저는 상당히 민감한 피부입니다. 예민성 피부의 끝판왕은 아니지만 근접했다랄까요?
그런데 약 1주일 채 안되게 사용 중이지만, 알러지나 간지러움, 뾰루지 등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습니다
인공성분인지 자연성분인지에 집착하지 않는 건강함을 추구하는 퐁당의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
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;;;
결론은 고맙습니다
좋은 화장품을 알게되었고, 생각보다 빨리 사용할 것 같아서 다시 구입할 것 같습니다
앞으로 좋은 얼굴친구가 되어주세요
(는 원빈같은 얼굴 만들어주는 화장품 만들 때까지 힘내주세요 ㅠㅜ)
오늘밤도 좋은 향을 맡으며 잠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~
끗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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